수협중앙회는 지난 14일 기장수협(조합장 문용환) 본소에서 경영컨설팅 결과를 발표하고 조합의 특성에 맞춘 경영목표 및 중장기 경영전략 방안을 발굴·제시했다.

중앙회는 2023년까지 ▲당기순이익 6억원 ▲자기자본 35억원 ▲예탁금 1900억원/대출금 1500억원/위판고 120억원 등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각 사업부문별로 12대 전략과제를 발굴해 제안했다.결과발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최소 인원만이 참석했으며 컨설팅 결과 자료를 따로 제공해 조합 전 임직원이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본 컨설팅은 지난 5월부터 조합 임직원 및 사업장별 인터뷰와 현장 진단 등을 통해 5개월간 진행됐다.

한편, 중앙회는 회원조합 경영개선 지원을 위해 2008년부터 경영 컨설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62개 조합에 미래비전 및 경영목표를 제안하는 한편 직급별·단위사업장별 전략과제 수립으로 조합직원 간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실행력 높은 대안을 발굴해 왔다.

그 결과 2017년 이후 경영컨설팅 실시 조합은 컨설팅 시점과 비교한 2020년 6월 당기순이익 평균 증감율이 전체조합보다 약 41.3% 상회하는 등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컨설팅 종료 후에도 3년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통해 목표이행을 위한 선순환체계를 구축했으며, 2021년에는 사후관리 컨설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전략과제 재점검 및 신규과제 발굴 등의 컨설팅 효과 극대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현두 회원지원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영컨설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기장수협 임직원들게 감사드린다”며 “경영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비전과 전략과제를 조합이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중앙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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