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일본 신임총리가 첫 번째로 시찰한 곳이 후쿠시마 제1원전”이라며 “오염수 처분방식을 곧 결정하겠다고 보도되고 있는데, 방사선 오염수가 해양반출되면 관세청이 수입물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하루평균 170톤 이상 방사선 오염수가 계속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이걸 저장하고 처리할 수가 없어 결국 해양방출하겠다는 취지와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류 의원은 “후쿠시마인근 수산물 수입금지 중인데 후쿠시마 근처에 농수산물만 해서 될 게 아니라 일본의 경우에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전국에 유통하고 있는 만큼, 일본에서 들어오는 수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석환 관세청장은 “원전사고 인근지역 화물은 방사선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방사능오염물질과 관련된 직제개편을 하며 협업검사 부분을 강화했고 분석방법 등 고도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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