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8일 2020년도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우리 서해어업관리단 직원의 실종 및 북한수역에서의 피격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희생자 가족분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이모 직원이 소연평도 남방 2.2 km 해상에서 당직근무 중이던 9월 21일 오전 1시 35분경 조타실을 떠난 이후, 같은 날 11시 30분경에도 점심식사를 하지 않아 선박 내부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12시 51분경 해경에 실종 신고를 했고, 사고당일 13시 50분부터 군‧경 및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해상수색을 실시해 현재에도 지속 수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실종 이후 가족 전담 직원을 지정해 가족 요청사항 등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심리치료 등 가족 지원도 추진하겠다”면서 “또한, 당직근무, CCTV 등 사고 관련 사항에 대한 자체조사를 시행해 당직근무 적정성, CCTV 관리 체계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책임 있는 조치와 관련 규정 정비, CCTV 교체‧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어업지도선의 근무실태와 안전설비 등 근무환경을 전면적으로 점검해 보완사항을 개선토록 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철저히 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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