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풍부한 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풍부한 수산물을 저장‧가공‧유통‧수출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고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신속히 대응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양산단에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조성되게 됐다.

대양산단 내 약 3만㎡ 부지에 총 사업비 1,089억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단지가 조성되면 해조류 및 수산식품 연구개발 및 국제 수산물거래소, 가공공장 등을 구축해 기업의 수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올해 국비 24억원을 확보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대양산단에는 현재 17개 김 관련 기업이 입주해 전국 마른 김 생산량의 30%를 책임지고 있다. 시는 수산식품단지에 밀집한 김 산업의 글로벌 식품화를 위해 적극 지원 중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수출전략형 김가공제품 개발사업(100억원 규모)을 위해 정부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목포어묵 육성산업이 전라남도의 2021년도 전남형 지역성장 사업’으로 선정돼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라남도 최초 HACCP 시설을 갖춘 연육생산 스마트공장 및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화어묵 개발 및 브랜드화 지원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북항에는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이다. 수산물의 위판․가공․저장 등 수산 활동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설로 향후 선상 온라인 경매시스템 도입 및 스마트 포장 개발 등 스마트 수산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해양수산 예비창업자와 기업을 위해 창업‧기술교육, 제품개발, 판로개척, 마케팅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사업을 지원하며 수산식품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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