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유해한 수산물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생산단계의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도내 조사대상 1,039개소 중 생산단계 양식장 40건과 위판장 10건 등 총 50건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조사항목은 항생물질, 중금속, 방사능, 금지물질 등 총 40항목의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해당 시·군과 양식어업인에 즉시 통보하게 되며 유해 물질의 잔류허용 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출하 연기 또는 용도 전환, 폐기 등 행정명령을 즉시 이행하도록 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위해 군산시 나운동에 부지 1,196㎡, 지상 2층 규모로 수산물 안전센터를 신축해 안전한 수산물 조사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사진>

아울러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 실시간유전자증폭기, 자동미생물동정기 등 안전성 장비를 지난해 도입하고 올 상반기 시험가동과 담당자의 직무역량교육을 완료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빠른 시일내 수산물 안전성 조사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전성 조사 참여 양식어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와 안전한 양식장 지정 등 도내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소비자에게 확산되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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