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상호금융부는 17일 8개 수도권 회원조합 상임이사와 함께 금융기관 자금조달 동향을 공유하고 상호금융 수신기반 확대 방안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금융기관별 전년말 대비 수신금액은 시중은행 평균 5.7%, 저축은행 7.7%, 상호금융권은 5.3% 증가했지만, 수협은 2.2% 증가에 그쳤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시장 금리 상승 전망 및 예금 이탈, 은행채 만기도래 등을 통해 자금조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수신 규모확대를 위해 은행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도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예적금 금리인상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협도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추후 자금조달이 용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달 비용의 증가가 경영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오갔다.

상호금융부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수신기반 확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며 “현재 수협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탁금증대 캠페인 등에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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