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대책위원회가 일방적 해상풍력사업 추진 반대 서명운동을 범국민 캠페인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하고 관심있는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전국 어업인들은 현재 해상풍력발전 사업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어업인을 배제한 채 지자체·발전사업자들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일방적 해상풍력추진 과정의 병폐를 해소하고 어업피해 최소화와 어업인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마련·시행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 어업인들은 해상풍력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번 서명운동 캠페인은 앞서 지난달 25일 개최된 「전국 해상풍력 대책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사업에 반대하는 결의문 채택과 함께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일방적 해상풍력 반대 서명운동은 해상풍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 등에 대한 어업인의 의견에 동의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식은 전국 수협은행 영업점과 회원조합, 지사무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서명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 판넬 또는 직접 서명한 서명부를 들고 촬영한 사진 등을 제출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수협 임직원들도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수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위생 지침을 적극 준수하는 가운데 ▷수협중앙회 및 자회사 임원 ▷전남 관내 조합장 ▷수협은행 임직원 등이 릴레이로 서명운동 동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해상풍력 대책위원회는 범국민 캠페인을 통해 작성된 서명부를 국회와 정부 등에 전달해 해상풍력에 의해 삶의 터전을 잃고 있는 어업인을 위한 정책 마련을 호소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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