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안전교육 내용대로 긴급상황에 대처한 선장이 급박한 화재사고 속에서도 자신을 포함 7명의 어업인을 무사히 구조해 주목받고 있다.

9일 밤 오후 8시38분경 울릉도 남서방 57.4㎞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울릉선적 M호(24톤, 근해통발)가 항해중 기관실 화재가 발생하자 선장은 침착하게 안전수칙을 따라 구명뗏목을 펼쳐 선원들을 탈출시킨 후 조명탄을 발사해 구조를 요청했다.

인근 해상에 구조요청 신호를 발견한 구룡포선적 채낚기 S호(40톤)는 즉시 사고장소로 이동해 구조에 나서 사고 발생 20여분만에 전원 무사히 구조했다.

M호 선장은 수협에서 시행한 안전조업교육을 통해 구명뗏목 사용법을 숙지하고 평소 관리와 점검을 철저히 시행한 덕분에 선원들을 보호하고 무사히 구조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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