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19년도 말을 기준으로 한 국내 등록어선 현황(어업별, 업종별, 시도별 등)을 조사해 등록어선통계를 발표했다.

국가승인통계인 등록어선통계는 전년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국내 등록어선 현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자체별로 무허가·무등록 어선 등 말소 대상 어선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하고 이를 반영해 공표하고 있다.

등록어선통계에 따르면, 2019년도 전체 등록어선은 전년보다 71척 감소한 6만5,835척이고, 연근해어선은 어선감척사업과 어선등록 말소 등으로 전년 4만1,119척에서 4만462척으로 657척 감소했다.

어업별 등록어선수는 연안어업어선이 3만7,785척(57.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양식어선(19,347척), 내수면어선(3,067척), 근해어선(2,677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선령이 21년 이상된 등록어선은 1만5,511척(23.5%)에서 1만7,771척(27%)으로 증가해 어선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선박규모면에서는 2톤급 미만 어선은 3만5,317척에서 3만4,520척으로 797척 감소했고, 2톤급 이상 어선은 3만589척에서 3만1,315척으로 726척 증가했는데, 이는 2톤급 미만 소형어선의 증톤 및 등록 말소 등 일제정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어선 재질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이 6만3,211척(96%)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강선 비율이 1.6%에서 2%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도별 등록어선수는 전남이 2만7,413척(41%)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부산, 경기, 강원, 전북, 전남은 증가한 반면 인천, 울산,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제주는 감소했다. 다른 시도에 비해 어선척수가 많은 전남(117척 증가)과 경남(242척 감소)이 가장 많은 증감을 보였고 세종과 대구의 등록어선수는 전년과 동일했다.

등록어선통계는 해양수산통계시스템(www.mof.go.kr/statPortal)과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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