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7일 오전 경남 통영 등 남해안에 상륙, 내륙 중심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양식시설과 양식생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육상수조 양식장에서는 강풍 대비 지붕 등 시설물 단단히 고정 ·탁수 유입방지 위해 취수구 점검하고 정전 및 단수 대비 깨끗한 사육수 충분히 저장하며 산소공급 장치와 비상발전기 정상 가동 여부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는 그물망과 닻, 부자에 연결된 로프 단단히 고정 ·강풍에 의해 양식생물 유실되지 않게 그물망 점검하고 양식장 관리선 및 이동이 가능한 시설물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조치하는 것이 좋다.

축제식 양식장에서는 둑이 무너지지 않게 점검·보강하고 수위를 높여 집중 호우 시 빗물이 흘러나갈 수 있도록 해 염분농도 저하 방지하며 수차 등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태풍의 영향을 받는 모든 양식장에서는 태풍이 접근하기 전부터 소멸될 때까지 양식생물에 사료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태풍으로 인해 양식생물의 질병발생이 의심되면 국립수산과학원 또는 수산질병관리원 등에 문의해 빠른 시간 안에 조치를 받아야 한다.

태풍이 완전히 소멸되면 육상수조 양식장에서는 깨끗한 해수로 교체하고, 수조에 유입된 모래·펄 등의 이물질을 빨리 제거하여 수질 저하에 의한 2차 질병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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