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올해 상반기 회원조합 사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국 회원조합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9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억원 감소한 결과로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경기침체 및 기준금리 하락으로 인한 금융환경 악화 등 대외적 요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회원조합 상반기 사업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26조 9,692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규모는 33조 7,414억원, 출자금은 5,84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6,062억원, 172억원 성장했다.

경제사업을 포함한 일반 부문은 당기순손실 3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억 손실이 감소했다. 예산통제와 불요불급 경비 32억원 절감 등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경영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체 경제사업 실적은 2조 6,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의 달성률을 보였다. 작년 감소세를 보이던 위판고는 전년 동기 대비 1,182억원 증가해 2조 590억원을 기록했고, 위판수수료도 769억원으로 다소 증가했다.

상호금융사업의 예탁금은 작년 말 대비 4,721억원 증가한 28조 3,032억원을 기록했다. 대출금은 21조 9,767억원으로 1조 1,128억원이 늘어났지만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대마진율이 하락하며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545억원에서 408억원으로 감소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합리적인 비용 감축 및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 강화를 달성하기 위해 회원조합과 중앙회가 유기적으로 노력한다면 경영환경의 위험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0억 이상을 시현한 회원조합은 다음과 같다. (단위=백만원)

①냉동냉장 3,719 ②완도금일 2,991 ③제주어류양식 2,687 ④경기남부 2,543 ⑤삼척 2,425 ⑥고흥군 2,395 ⑦죽변 2,243 ⑧포항 2,054 ⑨경인북부 1,519 ⑩통조림가공 1,395 ⑪해남군 1,285 ⑫진도군 1,258 ⑬완도소안 1,258 ⑭신안군 1,219 ⑮대형기선저인망 1,201 ⑯강구 1,045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