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 지정중도매인 84번 덕진수산 대표인 박세형 씨가 수협노량진수산㈜ 대표이사에 취임함에 따라 그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

박세형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부산공동어시장에서 40여 년간 수산물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현장의 어려운 유통현실을 봐왔다”면서 “제게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총괄 운영하는 막중한 중책이 주어진 것 또한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쌓아온 유통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한 전문 유통인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

그는 “앞으로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현장을 중심으로 나아갈 것이며 산지 요구사항을 도매시장 운영에 접목시켜 산지 의견이 최대한 경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전국 산지위판장을 중심으로 산지출장을 확대해 산지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산물 출하에 있어 어민 분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경영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

박 사장은 “수산물 도매시장에 주어진 가장 근본적인 역할은 수산물의 수집과 분산 활동이며 이 역할에 있어 경매의 중요성은 어떠한 강조를 덧붙여도 모자랄 것이 없을 것”이라면서 “노량진수산물 도매시장의 경매 상황을 점검한 결과 유통환경 변화의 이유도 있겠지만 실질 경매가 약화되고 정가수의매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실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

그는 “각각의 거래방법마다 그 필요성은 인정되나 어민들이 목숨을 걸고 잡은 수산물을 우리 시장으로 유치하고 제 값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경매비중을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우선적으로 지역별, 종목별 책임 경매사를 배치해 산지출하주와 중도매인을 연결, 수산물 확보와 수집 역할을 더욱 강화토록 하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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