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9일 동원그룹의 41개 계열사를 대표한 수산관련 대표적 기업인 동원산업㈜(대표이사 이명우), ㈜동원F&B(대표이사 김재옥), 동원시스템즈㈜(대표이사 조점근), ㈜동원홈푸드(대표이사 신영수)와 수산분야 산·연 협력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은 해양수산, 물류, 식품가공, 유통, 인재개발 등 5개 사업 분야 41개의 계열회사로 이뤄져 있는 우리나라 대표 수산기업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BFT 기반 내수면 아쿠아포닉스 양식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활용 ▷소비자 맞춤형 가정간편식(HMR) 수산식품 가공 및 포장 기술 개발 ▷4차 산업 기반 아쿠아팜 4.0 기술개발 ▷가공·유통에 필요한 공동 연구 및 연구 성과 대외 홍보 등이다.

이날 양 기관은 어촌사회 공동화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상호 공감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BFT(Biofloc technology)는 물고기가 배출하는 배설물, 사료찌꺼기를 미생물을 이용해 제거함으로써 사육수를 교환하지 않고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3無(무항생제, 무환수, 무병)의 친환경·첨단 양식기술이다.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는 수산양식(Aquaculture)+수경재배(Hydroponic)의 합성어로 물고기와 채소를 함께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수산과학원과 동원그룹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 수산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수산관련 산업의 발전과 기술력 증진에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산과학원의 ‘수산과학기술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연구기관’이라는 비전과 동원그룹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의 경영철학이 만나 사회적 가치 실현은 물론 사회기여를 통한 동반성장을 함께 약속했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우리나라 수산업을 선구적으로 개척한 동원그룹과 수산분야의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추진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수산과학원의 수산과학기술과 동원그룹의 산업기술력이 협력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하는 경쟁력 있는 수산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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