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GS건설(사장 허윤홍)은 지난 10일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부산시가 최종 선정돼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연말에 기반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국비 220억원 등 총 4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1단계)하고 테스트베드를 통해 수익성뿐 아니라 데이터 수집,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배후부지에 민간기업의 입주 지원(2단계)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생산·유통·가공·수출과 관광이 집적된 대규모 첨단 수산복합 산업단지 조성(3단계)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과 맞물려 양식분야의 스마트화 경쟁은 세계적 흐름"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과 친환경으로 산업의 체질을 변화시키는 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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