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차지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새로운 어업소득원 발굴을 위해 갑오징어 종자 생산과 해면양식 연구에 착수했으며 이를 위해 16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앞바다에 자체 생산한 갑오징어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갑오징어는 계절에 따라 제주 연안에서 남·서해안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어종이다. 유자망과 채낚기, 정치망으로 어획되지만, 1980년대 5만톤에 달했던 연간 어획량이 최근 2000톤 이하로 줄어들었다.

갑오징어에 대한 양식연구는 부화 후 첫 먹이원이 되는 초기먹이 계열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아직까지 성과는 미미한 단계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2021년 본격적인 갑오징어 연구에 앞서 올해 예비시험 결과에 따라 자원조성 및 양식연구를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산란유도 및 부착기질 선택성 시험을 목적으로 추진한 결과 4만 마리 이상 생산한 바 있다. 이 중 3만 마리는 방류하고, 나머지 1만 마리는 항내 가두리를 이용한 사육시험을 통해 초기 먹이계열을 탐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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