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세포 배양실험을 통해 MES 성분이 피부에서 멜라닌색소 생성을 개선시켜 피부 미백효과를 나타내고, 주름 형성에 관여하는 각질세포 안의 단백질 생성을 억제시켜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지난 1978년 일본 학자가 모자반에서 MES를 발견한 적은 있으나 이 성분이 체내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한 것은 김 교수가 처음이다.
분자영양학이 전공인 김 교수는 모자반 생리활성 연구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2010년부터는 5년 동안 국립수산과학원 지원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모자반 28종 중 12종에 대한 생리활성 연구로 SCI 논문 25편을 발표했다.
2015년부터 5년 동안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특정과제로 큰열매모자반 연구에만 몰입, 큰열매모자반의 미백 및 주름개선 효과를 포함해 13개의 특허를 등록했다.
김 교수는 2015년 MES 미백 및 주름개선 효능에 대한 첫 특허등록 후 2018년 3월 ‘파이힐(주)(PHYHEAL)’라는 이름의 회사를 차려 2019년 8월부터 MES를 나노에멀젼 ‘SargaX’라는 제품명으로 상품화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벤처기업으로 등록됐으며 중기청의 U-TECH VALLEY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