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해외시장 소비가 줄어들면서 수산물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6월말 기준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감소한 11억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태국 35.8%, 중국 18.3% 베트남 17.0%, 일본 15.2% 감소하는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감소폭이 컸다. 미국은 김 이빨고기 등의 수출 확대로 0.7%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주력 품목인 김 4.0%, 참치 22.9%, 굴 5.1%, 어묵 4.7%, 전복 30.7%, 넙치 31.2% 줄었다. 해수부는 참치 전복 등 주요 수출품목들은 호텔이나 행사장 등에서 소비를 많이 하는데 코로나19로 외부행사들이 줄어들면서 소비량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6월말 기준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36억784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선농산물 수출액도 1.2% 늘어난 6억4720만달러였다.

세계 수산물 소비 증가로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은 참치, 김에 의존적이며 수출 30억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차세대 스타 수출 품목의 발굴이 필요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차세대 수출 전략 후보 품목으로 어묵, 굴, 전복, 미역, 넙치, 오징어, 게살, 고등어, 바지락, 해삼 등 10개 품목을 도출하고 차세대 수출전략품목 육성을 위해 선도조직 육성, 수출유망상품 발굴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MI는 특히 참치, 김 등을 이을 수 있는 차세대 스타 품목 육성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며 김을 잇는 스타 수출 품목 우호군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어묵, 굴, 전복, 미역, 넙치 등 5가지 품목을 제안했다.

아울러 수산식품산업육성 기본계획 수립에 있어 차세대 수출 전략 품목 발굴 및 육성에 대한 내용을 반영해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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