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백상아리는 잇발이 면도날같이 5~8㎝나 되고 한번 물리면 빠져나오기 힘든 가장 무서운 상어라 할 수 있다. 이 엄청난 힘과 속도, 큰 입으로 작은 먹잇감은 통채로 삼키고 큰 것은 윗턱으로 콱 찍어서 우적우적 씹어먹을 뿐 아니라 공격할 때는 눈이 뒷쪽으로 확 돌아가서 먹잇감이 몸부림치면서 반항할 때 다칠까봐 방어태세를 취하는 모양새이다. 그리고 최강의 물고기답게 해수면 3m까지 물위로 졈핑해서 바닷새도 잡아먹는다니 놀랍기도 하다. 먹잇감으로는 큰물고기 바다표범 돌고래가 있다.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이유는 사람을 바다생물로 착각하기 때문이라 하고 상어가 바다 밑에서 물 윗족으로 쳐다보면 사람들이 수영하는 모습이 물표범 그림자처럼 보이기에 공격한다고 한다. 그리고 상어를 위협하거나 자극을 받으면 공격 대상이 되고 피 냄새를 맡으면 미친듯이 빠른 속도로 달려가서 먹잇감을 찾아낸다.
세계에서 가장 상어 피해를 입은 나라는 호주로 실제로 해수욕장에는 피해방지를 위하여 바다 철망 울타리를 해 놓고 있다. 상어 중에도 고래상어는 크기가 20m(5톤)로 물고기 중에 제일 크지만 거대한 몸집과는 달리 온순하다. 2007년에 여수 백도에서 6m(1.2톤) 고래상어가 포획한 기록을 보았다. 상어의 특징은 뼈가 물렁뼈(연골어류)이고 몸을 뜨게 하는 부레가 없기에 대신 지방질로 이루어진 간이 있어 물에 뜰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상어란 이름은 피부가 모래같이 까칠까칠하다는 뜻으로 「사어」라 한데서 유래하였다.
이제 여름철이 되면 우리나라 서해안에 가끔 출몰하고 있는 무서운 상어는 안전할 수 없는 경계대상임을 알아두는 것도 유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