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는 지난 16일 부산에서 ‘2020년도 국제옵서버 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옵서버 장기근속을 위한 임금 단계별 조정으로 그 동안 210달러(USD)로 일괄 지급됐던 옵서버 일급을 주임 옵서버 210달러, 선임 옵서버 230달러, 책임 옵서버 250달러 3단계로 차등화 하는데 합의했다.

이로써 국제옵서버들은 그 동안 근무기간과 상관없이 받아왔던 동일임금에서 경력과 평가등급에 따라 최대 250달러까지 상향된 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FIRA 주관으로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원양산업협회, 원양선사, 국제옵서버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전협의회의 이번 합의에 따라 경력·성과기반 임금체계를 통해 옵서버 장기근속 유도 및 직업 안정성 보장 및 양질의 옵서버 자료 확보 등 한국 국제옵서버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협의회에서는 선상에서 옵서버와 선사간의 생길 수 있는 각종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분쟁조정위원회와 원양산업 발전 및 옵서버 프로그램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국제옵서버 및 원양선사 등 유관기관 격려를 위한 상벌위원회 설치에도 합의했다. 이밖에 옵서버 긴급하선 기준 마련 및 옵서버의 승선 전 코로나19 검사비용 지원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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