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ICT전략실은 16일 홍진근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협 RPA 도입 파일럿 추진’ 최종 완료보고회를 2층 독도홀에서 개최하고 RPA 소개 및 실제 시연 등을 진행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란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규칙적이며 반복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신 수행하게 하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몇 시간이 걸리던 일을 수십분만에 해결할 정도로 속도가 빠르면서도 사람과 달리 오랜 작업으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거나 실수가 발생할 염려가 없어 업무 효율을 높일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협은 2019년부터 진행 중인 IT 신기술 도입을 통한 미래 지향적 사무환경 ‘스마트 오피스’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RPA 도입을 기획하게 됐다.

수협은 각 부서에서 제출한 단순·반복 업무들 중 투입 시간과 보안성 등을 고려해 ▷제휴몰 정산 업무 ▷출어선 현황 집계 ▷사고처리 현황 통계 ▷보험신용정보 정합성 검토 ▷일일 서버 및 네트워크 점검 보고 등 11개의 사업 과제들을 선정해 추진했다.

그 결과 단순·반복 업무가 줄어들며 근무시간과 업무 효율성이 확보돼 담당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또 인건비 대비 높은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수익률)를 보여 수협의 ‘스마트 오피스’ 실현 가능성을 증명했다.

홍진근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현업 부서들의 협조를 바란다”며 “지사무소, 회원조합 및 자회사 등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ICT전략실은 이번 파일럿 사업을 통해서 습득한 제반 지식과 로드맵을 바탕으로 RPA 적용업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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