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19년도 해양수산과학기술 우수성과를 발굴하고, 이를 엮은 사례집을 발간한다. 2019년도 해양수산과학기술 우수성과 중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페트병 부표 개발 ▷남극 해양미생물 활용 혈액동결보존제 기술 개발 ▷고수온 내성 전복 선별 기술 개발 등 3개를 소개했다.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페트병 부표 개발=연구진은 어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증을 거쳐 내구성이 강하고, 가볍고, 저렴하면서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친환경 페트병 부표를 개발했다. 친환경 페트병 부표는 필요한 만큼 압축공기를 넣은 후 밀봉하는 구조로 현장 상황에 따라 맞춤제작이 가능해, 양식장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안전선, 오탁방지막, 선착장 등에 다양하게 보급될 수 있다.

◇남극 해양미생물 활용 혈액동결보존제 기술 개발=2018년에 기술이전이 완료돼 현재 제품 상용화를 준비 중인 ‘남극 해양미생물 활용 혈액동결보존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기술로, 기존에 냉장보관 상태로 35일까지 가능했던 혈액 보존기간을 5개월 이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혈액동결보존제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2023년에는 5,3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전 세계 혈액동결보존제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온 내성 전복 선별 기술 개발=국립수산과학원은 전복의 유전체 정보를 해독해 고수온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전복을 쉽게 선별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개발했다. 유전자 마커를 기반으로 생산한 고수온 내성 육종전복이 양식 어가에 투입되면, 고수온에서도 80% 이상의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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