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수산 자원량이 줄며 어선어업인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어업인력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어 제주특별자치도가 정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제2차 제주미래수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1차 5개년 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변화된 정책 환경을 반영하고 해양수산부의 ‘수산혁신 2030계획’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원생태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한중 FTA 등 시장개방 가속화 등의 원인으로 어업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마을어업, 어선어업, 양식어업, 가공·유통어업 등 전반적인 수산업의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어업 인력난과 어업경비 증가로 인해 안정적인 수산업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발전 계획 수립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새로운 10년을 위한 수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미래수산업 발전 계획에 저비용, 구조개선·현대화, 조업어장 확보, 어업인력 확보 등의 어선어업 분야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을어업 분야에서 자율관리어업을 지향하고, 자원조성과 공적자원관리를 강화하고, 마을어장 휴식년제 등을 검토한다.

양식어업 분야에서는 환경 친화형, 생산 절감형 양식산업 재편, 식품 가공과 유통 분야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담고, 6차산업 연계 개발 등의 내용도 포괄한다.

아울러 제주바다 아열대화에 대응한 종합적인 해양수산업 육성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과 관련한 연구용역이 지난 3월 착수해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제주지역본부 강 용 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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