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해양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을 위해 내년도 국고 보조사업 반영이 절실하다.

속초시에 따르면 분양이 완료된 대포 제1~3농공단지는 대부분 공장이 가동 중이거나 공장 신축 및 준비 중에 있어 폐수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는 2015년 7월 하루 처리용량 4,000㎥ 규모의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준공, 가동 중이나 속초 특산품인 명태·젓갈 등 폐수 발생량이 높은 수산물 가공식품의 생산·판매 증가와 함께 폐수 발생량도 늘어나고 있어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기존 시설이 평균 가동률 80% 이상인 경우 정부 지원이 가능하나 이에 미달할 경우 예산 반영이 어렵다.

속초시의 경우 평균 가동률이 66%에 불과하지만, 대포농공단지는 수산물 가공 특화단지로서 원재료의 입고 시기에 따라 가동률이 편중되는 특수 상황(최대값 적용 시 84%)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가동 준비 또는 신축 예정인 공장들이 본격 운영 시 폐수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증가 유입 폐수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고 보조사업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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