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해상에서 화재사고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어선의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화재발생시 원활한 초기진화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연기로 화재를 감지해 알람이 울리는 ‘화재경보탐지기’ 및 ‘자동소화장치‘ 설치와, 화재 알람시 원격으로 신속한 화재진압이 가능한 ‘수동소화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선원실과 조타실 등에도 화재경보탐지기를 설치해 즉각적으로 화재 발생을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소화기 분말로 인한 기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실 환경에 적합한 소화약제도 개발 중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어업인의 대피시간을 확보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단은 학계, 산업계, 연구소의 소방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협의체를 통해 선박용 자동소화장치 고도화 및 어업인 수용성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새로운 소화시스템 개발에 따른 규정 개선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검증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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