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은 코로나19 위기사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어촌·어항·어장·양식분야 사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FiPA 마스터플랜(컨틴전시플랜)을 마련, 위기상황 속 공단 사업·경영의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어촌관광 체험소득은 전년 대비 32.6% 감소하고, 3~4월에는 어촌체험휴양마을 숙박·체험 예약이 대폭 하락하는 등 녹록치 않는 현실을 맞고 있다.

이에 공단은 코로나19가 어촌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이를 근거로 어촌·어항·어장·양식 분야별 컨틴전시플랜을 선제적으로 수립했다.

먼저 사업 분야별 발생 가능한 위협요소를 분석하고 시급성 정도를 즉시조치·대안강구·정상추진 등 3단계로 구분해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어촌뉴딜 등 정부의 주요정책 사업이 계획에 따라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경영부문에서는 조직, 인사, 교육 등 분야별 상황을 분석하고 발생가능한 핵심 문제요소를 도출해 해결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재무·예산 부문에서는 낙관·기본·비관안 등 시나리오 별로 예상 집행률 등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집행률 상승 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3월말부터 컨틴전시플랜에 대해 직원들과 여러 차례 의견수렴 시간을 갖고, 지난 21일 영상회의로 개최된 제14차 이사회에서 이사진에게 관련내용을 보고하고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했다.

향후 공단은 이번 컨틴전시플랜이 비상대응 계획임에 따라 변동요소를 수시로 적용해 지속적인 상황보고는 물론 필요시 계획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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