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해양경찰청과 함께 지난 20일 여수 우두리 물양장에 해양오염사고 초동조치를 위한 ‘긴급방제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제설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해양오염사고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긴급방제함’을 도입했다. 방제함에는 펜스형 유흡착제, 1회용 방제복, 안전모 등이 보관돼 있으며,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누구나 활용이 가능하다.

공단은 올해 여수를 비롯한 4개 지역에 긴급방제함을 시범 운영하고, 추후 활용도에 따라 설치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방제함의 활용도 강화를 위해 인근 주민 및 해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방제기자재 사용법 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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