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돕고 응원하고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산물 팔아주기가 큰 호응을 얻었다.

시에 따르면 3월3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열흘간 시청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내 수협에서 판매하는 반건조 오징어, 손질 복어, 꽃멍게 물회, 건미역 등 4종의 지역 수산물에 대해 소비촉진을 위한 구매운동에 나섰다.

시청 직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로 손질 복어 604만8,000원 등 822세트 1,504만8,000원어치가 주문됐다. 주문물품은 21일 오후 2시 시청 광장에서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내 다른 기관·단체도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박종완 시 해양수산과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수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모색,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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