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돼 있던 의원 19명 가운데 아예 출마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미래통합당 강석호, 김성찬 의원, 민생당 박주현 의원, 무소속 손혜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실제 출마자는 총 14명.

이번 총선에 출마한 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충남 천안시을), 서삼석(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오영훈(제주 제주시을), 이개호(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의원은 당선됐으나 경북 구미시을에 출마했던 김현권(비례대표)와 부산시 해운대구을에 출마했던 윤준호 의원은 낙선해 희비가 교차.

또한 미래통합당 김태흠(충남 보령시서천군), 이만희(경북 영천시 청도군), 이양수(강원도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의원과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 18번으로 입후보한 정운천 의원 등은 당선된 반면 강석진(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호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셔 재선의 꿈이 좌절됐고 이밖에 민생당으로 출마했던 김종회(전북 김제시 부안군) 의원은 민주당 이원택 후보에게 3만여표 의 큰 표차로 낙선.

한편 4.15총선 부산 남구갑 지역구에서 출마했던 강준석 전 해양싼부 차관이 개표 결과 고배를 마신 것으로 나타나 해수부 안팎 및 수산업계 관계자들은 크게 아쉽다는 반응들.

한 수산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회에 진출한 수산전문가들이 없어 수산관련 입법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에 강 전 차관이 출마했다고 해서 당선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물거품이 돼 안타깝다”면서 “또다시 4년 후에 수산전문가가 나타나기를 기다려야 하다니 막막한 기분”이라고 언급.

이 관계자는 “과거의 사례를 보면 선거에 차출돼서 일정 수준의 득표를 하면 선거에서 낙선하더라도 논공행상을 한 사례가 적지 않게 존재한다”면서 “강 전 차관이 이번 총선에 출마해서 42.5%의 적지 않은 득표를 한 만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공공기관장 한자리쯤 배려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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