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원양산업노조가 귀국길이 막힌 원양어선원의 국내 송환책을 마련해 달라고 해양수산부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 해수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원양노조는 한국원양산업협회와 해수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노사정 공동 긴급 간담회를 화상으로 개최했으며 원양어선원 송환 문제 등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양노조와 원양협회는 오징어채낚기 및 기지트롤 업종은 기지를 중심으로 선원만 교체하는 특수한 상황이어서 선박이 직접 한국으로 귀항하는 방안을 추진하되 영세업체인 점을 감안해 유류비 등 경비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공해상에서 잡은 어획물을 입항해 옮기도록 전재 작업을 규정하고 있는 UN기구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등에 한시적으로 바다 위에서 어획물을 옮기는 양상 전재를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원양노조의 선박이 직접 한국으로 입항하는 방법과 전세기로 선원을 귀국시키는 방법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원 가능 여부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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