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에 해수부에서는 기획조정실장, 해양정책실장, 수산정책실장, 해운‧항만‧해사국장, 대변인, 해양산업정책관, 수산정책관 등 11명, 외부전문가는 미래연구, 해운, 항만, 수산, 해양관광 등 각 분야 전문가 6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금융과 실물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가져오고 있으므로 L자형 또는 U자형 장기 불황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도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온라인 등 비대면(Untact) 활동 확대, 스마트‧디지털 경제로의 조기 전환 등과 같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민들의 생활과 소비행태 전반이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해양수산 분야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그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대응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산분야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유통시스템이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므로, 수산식품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유통 플랫폼 육성 및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간편식‧기능식과 같은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해양수산부는 전문가들의 제안 내용을 바탕으로 분야별 코로나19 대응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며, 도출된 핵심과제가 2021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정책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 업계에서도 정부의 대응전략 마련과정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