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월 양식수산물 출하금액은 1월보다 15~40% 감소했고, 일식집 등 수산물 외식업체 방문객도 1월에 비해 70% 이상 줄면서 어업인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지난 3월 9일과 26일에 장관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긴급 소비촉진 및 상생할인행사 개최, 대형마트 상생할인, 공공기관 상생구매, 드라이브 스루 도입 확대 등 다방면의 수산물 소비촉진 대책을 강구한 바 있으며, 이번에 중간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

해수부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 확산 등으로 인한 경기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양식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수산물 소비촉진 및 경기 활성화를 통한 위기 극복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

해수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활 수산물 특판은 신선도가 생명인 활 수산물을 손질하는 즉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중간 유통단계를 축소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또한, 전국 연안 관광지와 연계할 경우, 어촌ㆍ어항 관광단지의 특화 상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앞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비대면 활 수산물 판매를 확대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라고 부연.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판매행사를 4월 23일 이후 5월 3일까지 4일간 서울․광주․세종․포항․하동 등 5개 도시(잠정)에서 개최할 예정인데 행사품목은 지역별 활어회 및 기타 수산물(1~2kg 내외 단위 포장)로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인 승차구매(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하는데 판매원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는 방침.

지역별 행사 일정 및 장소, 품목을 보면 광주지역은 4월 23∼26일 광주공항 방면 도로(광산구 우산동 200)에서 넙치를, 세종지역은 23∼26일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민물장어, 우럭, 숭어, 멍게를, 구룡포 인근 국도변 강도다리를, 하동은 25∼26일 및 5월 2∼3일 화개장터, 악양 최참판댁에서 숭어를 판매하며 서울(장소 미정)은 4월말 넙치를 판매할 계획이며 지역, 행사기간, 장소, 품목 등 세부사항은 여건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수산부는 현재 진행되는 온라인 상생할인 행사가 종료된 후 4월 말경 온라인 쇼핑업체들과 연계해 대규모 온라인 수산물 할인행사인 ‘온라인 수산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또한 대형마트와의 상생할인 행사가 끝나면, 그 외의 소비 부진 품목을 선정해 활어회 할인전을 추가로 진행하는 한편 수협중앙회와 함께 학교급식 납품 중단에 따른 피해 어가를 돕기 위한 할인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 한 수산인은 “이런 행사가 일회성, 단발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수산관련 기관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