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2020년 수산 ICT융합 지원사업’ 공모에 고창 민물장어 양식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3억원이 투입되는 수산 ICT융합 지원사업은 양식장 등 수산분야(생산·가공·유통 등)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수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장기적으로는 수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뱀장어 양식장 표준모델을 개발·확산시켜 수산분야 장·단기 성장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군 선정과제는 ‘고밀도 뱀장어 호지 ICT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풍천장어 양식에 중요한 수질(PH, 용존산소 등)을 자동화 기기로 실시간 측정, 제어,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명품 장어를 키워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대상 양식장은 고창군 심원면 도천리에서 59개의 수조, 약 50톤 물량의 뱀장어를 양식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으로 수질 관리 자동화 시스템이 접목될 경우 폐사율과 액화산소 비용을 줄이고, 사료효율 향상으로 최대 약 2억원 정도의 경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과 라남근 과장은 “ICT기술을 활용한 양식기술 스마트화로 고령화, 질병폐사 등을 해결하고 어가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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