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에 빠진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동해시는 지난 19, 20일 이틀간 동해시 직원을 대상으로 동해시 수협에 비축된 손질오징어 판촉행사를 벌인 결과, 비축량 전부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소비절벽으로, 수산물 소비량 감소, 어가하락, 재고(비축)물량 증가 등 관내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 직접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이번에 동해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된 양은 모두 505박스, 7490마리(1124킬로그램)로, 약 1500만 원 상당이다. 직원들의 관심과 협조로 재고량 모두가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동해시는 향후 수협 등과 협의해 오징어 외에도 임연수어, 문어 등 판매대상 품목을 넓혀나가는 한편, 관내 유관기관 및 자매도시 등에도 적극 홍보하며, 침체된 관내 수산물 판매 촉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유례없는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시가 소비촉진에 자발적으로 앞장서, 지역경기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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