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인천시 옹진군과 전남 고흥군, 충남 서산시 등 3곳의 ‘해삼 스마트 양식시설’ 사업이 선정됐다.

친환경양식어업육성 사업은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및 증대를 위해 기르는 어업의 기반을 확충하고 양식시설을 첨단․친환경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삼종자와 중간 크기 해삼을 생산하기 위한 인천시 옹진군 ‘해삼 스마트 양식시설’ 조성사업은 청운영어조합법인이 맡아 추진한다. 옹진군 연평도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20억 원(국비 6억, 지방비 6억, 자부담 8억)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넓은 부지에서 대규모 인력에 의한 기존 저밀도 해삼양식 방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좁은 공간에서 고밀도 스마트양식으로 친환경 우량종자를 생산하고, 축제식 양식으로 대량 생산하는 새로운 해삼 양식 방식이 될 것이다.

서해 연안해역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서해5도(연평도)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량생산 체계를 만들어 2030년에는 국내 생산량 9%에 해당하는 약 1000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