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직원 1명이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데 이어 11일 4명, 12일 6명 등 12일 현재 모두 11명이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수부는 ‘초비상’ 상태.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수산정책실 어업자원정책관실 소속 4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자 1명 등 직원 3명이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전날(10일) 확진된 직원과 같은 부서 소속으로 세종시는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

앞서 지난 10일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실 소속 50대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공무원은 다른 확진자와 달리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까지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이 직원은 지난 5일 도담동 진또배기 식당을 들렀고 다음 날에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어진동 모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는 것.

해수부는 10일, 코로나 감염과 관련해 배포한 자료를 통해 소속직원 중 확진자 1명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직원이 근무하는 4층 전체 직원 자택 대기 및 4~5층을 방역 조치했다고 발표.

해수부는 10일 오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소속 부서 직원을 포함한 밀접접촉자 22명을 확인하고 세종시보건소에서 확진자가 소속된 어업자원정책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고 오후 6시 이후 해수부 전체 사무실 방역작업을 추가로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한 데 이어 11일 전일 검진결과 해양수산부 소속 직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확진자 소속 수산정책실 직원 전원에 대해 자택 대기 조치했으며 타 실‧국은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자택 대기 조치했다고 부연.

해수부는 세종시보건소의 수정 요청에 따라 우선 수산정책실, 수산정책실 직원 가족 공무원, 현재 밀접접촉자 및 밀접접촉자 가족 공무원에 대해 11일부터 검진을 실시하고 검진 결과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경우, 기존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를 제외한 전 직원은 12일부터 정상 출근하기로 했으나 검진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직원들을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

수산 관계자는 “코로노19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과 어민들 지원에 매달려야 할 수산부문 직원들이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지원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걱정된다”면서 “이번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돼 공무원들과 수산인들 모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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