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0톤급 대형 수산과학조사선 ‘탐구23호’가 지난 10일 경남 사천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탐구23호’는 중층트롤 그물에 장착해 수산생물을 식별하는 장치인 딥비전(Deep Vision), 탐구23호에 탑재된 모든 과학조사장비의 데이터를 총괄해 조정할 수 있는 장치인 해양데이터 운영시스템 등 27가지 첨단 조사장비를 탑재해 15가지 조사장비를 탑재한 ‘탐구22호’에 비해 조사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탐구23호’에는 승무원과 수산자원조사 연구원 등 40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원양해역에서도 중간 보급 없이 30일간 수산자원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탐구23호’는 해상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6월 국립수산과학원에 인도된 후 올 하반기에 취항해 조사에 투입된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역의 수산자원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수산자원조사 인프라 구축계획’을 수립한 이래 수산과학조사선 3척을 추가로 건조했으며, 2017년 3월에는 체계적인 수산자원조사 수행을 위한 ‘수산자원연구센터’를 경남 통영시에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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