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 6일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해양수산부와 함께 봄철 해양교통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공단은 봄철 어선 충돌과 기관 고장, 화재 등 안전부주의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대비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의 해양사고예방센터와 태안지사 합동으로 ‘안전 점검반’을 꾸렸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함께한 이날 점검에는 낚시어선과 일반어선을 대상으로 유체성능분석과 진단 장비를 활용한 안전 점검 등이 실시됐다.

이와 함께 공단은 ‘특별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최근 인명피해를 동반한 근해어선의 잇따른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 서귀포와 통영지역을 대상으로 해당업종 어선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이달 27일까지 시행하고, 3월부터 ▷어선과 소형선박의 기관설비에 대한 무상점검서비스 ▷해양사고 다발선박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취약선박에 대한 케어십 프로그램(CSP)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은 대국민 맞춤형 해양안전교육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으로 4월부터 ‘기초안전체험교육’과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 구축사업‘ 등 체험 위주의 능동적인 안전교육을 추진한다. 또 해양사고 예방은 물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는 해양안전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공단 이연승 이사장은 “봄철은 겨울에 비해 어선 조업 척수가 40% 가까이 높아지는 계절로 어선 사고 발생 빈도가 특히 높다”며 “공단은 어선 사고 발생을 줄이고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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