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9일 ‘조업정보알리미’ 앱에 긴급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의 일방적인 정보 제공만으로는 해상안전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수협이 어업인 측에서도 어선안전국으로 정보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해상에서 사고 발생시 조난자는 ‘긴급구조요청’ 버튼을 눌러 어선안전국으로 선박 정보와 위치를 전송할 수 있다. 어선안전국에서는 ‘어선통합관리시스템’ 상황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요청신호를 확인하게 된다.

기존에 무전과 VHF-DSC를 통한 조난 통보가 별도 장비를 필요로 할 뿐 아니라 화재·누전 등에 전원이 차단되는 경우 통신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수협조업정보알리미’를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 앱 사용자의 경우 재접속시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단,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 정책에 따라 약 2주 후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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