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상호금융이 이달 1일부터 4개월간 연체감축 프로모션을 펼쳐 자산 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수협은 최근 3%대로 상승한 연체율을 올해 6월말까지 2%대로 끌어내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조합 및 각 영업점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연체감축 프로모션은 국내외 경제성장세 둔화 및 부동산시장 양극화 등으로 인해 상호금융권 전반에 걸친 연체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에 따른 대응 전략의 일환이다.

수협은 프로모션을 통해 ▷고액·단기 연체채권의 집중관리 및 정상화 ▷채무재조정 ▷채권매각 및 대손상각 ▷조합 현장지도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부실채권 발생을 최소화하고 연체 대출금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수협은 프로모션 실적 우수 조합을 대상으로 포상금을 수여해 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채권매각 및 고정이하여신 감축을 위해 포상 대상을 각각 1개 조합씩 확대하고 실적평가를 통해 동일 조합에 대한 중복 포상 없이 총 18개 조합을 대상으로 포상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말 연체율을 기준으로 전체 조합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연체대출금감축률·연체율·연체율감축률 등을 바탕으로 그룹평가를 진행해 8개 조합을 선정하고 포상금을 지원한다. 또 특별평가를 실시해 전체 조합 중 연체율관리와 연체대출금감축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10개 조합을 선정해 포상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프로모션 기간 중 매월 연체대출금 감축금액 최대 조합 3개소를 선정해 최대 50만원의 회식비를 지원하고, 매주 4개 그룹별 연체대출금 감축금액 1·2위 영업점 총 8개소를 선정해 간식비용을 지원한다. 월·주간으로 진행되는 우수조합 선정 및 포상을 통해 상시적·전사적 연체감축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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