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에서 생산되는 가리비의 78%가 고성해역에서 양식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이 가리비산업을 대한민국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들어간다.

군은 가리비식품산업화를 위해 향후 5년 간 신규 사업을 포함한 14개 사업에 모두 75억원을 투자해 가리비 양식업을 1000억 원대 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전략계획을 통해 가리비 생산기반을 연간 1만2000톤 규모로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유통체계 및 식품산업화 기반을 확보한다.

이번 계획에 따라 15억원을 들여 자동화 해상공동작업대·가리비 출하거점 시설을 마련하고 20억원을 투입해 냉동·냉장시설을 확보한다.

민간경영활성화를 위해서는 12억5000만원을 투입, 다양한 간편식 개발과 HACCP 인증을 추진한다. 식품산업화 기반조성을 위한 산지가공시설과 식품화 지원사업에도 27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특히 가리비 가공시설을 신·증설하는 기업체에 가공원료 매입·가공공장 유치 및 창업·경영자금 등을 융자지원하고 지난해 선정된 스마트양식클러스터 배후부지 기반조성 완료 시 인공종묘 공급시설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고성군내서는 도내 생산량의 78%에 달하는 연간 6600t(264억원)의 가리비가 양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도내 전체적으로 생산되는 가리비의 양은 전국의 95%에 이른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