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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동해안 해산물 값 폭락문어 가격 절반 하락 일부 어종 조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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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9  23: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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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어가(魚價)가 하락해 고성지역 어업인들이 울상짓고 있다.

어업인들에 따르면 고성 거진, 대진, 아야진 등 주요 어항에서 어획되는 홍게, 문어, 잡어 등 가격이 반토막 나면서 일부 어종의 경우 조업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서울 등 대도시 식당·시장 영업에 타격이 있는데다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마저 줄었기 때문이다.

문어는 25㎏ 이상 특대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당 1만~1만2000원에서 발생 이후 ㎏당 5000~6500원으로 하락했다.1~5㎏ 소문어도 3만5000~4만5000원에서 1만8000원대로 급락했다.이에 따라 문어잡이 연승 어업인들은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토요일에만 조업을 중단했었다.

거진에서 문어를 잡는 어업인 A씨는 “코로나19 소나기를 피하고 문어 자원도 회복하는 차원에서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조업 일자를 줄이기로 했다”며 “상황에 따라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게 잡이는 오는 25일까지 중단한다.지난 9일 위판 때 평소 2만2000~2만7000원이던 1등급 큰게가 1만4000원 선으로 하락하는 등 반토막 난 가격이 형성됐다. 이에 따라 조업을 포기하고 철수하는 배도 생기고 있다.

아야진에서 홍게 자망조업을 하는 어업인 B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위판이 이뤄져도 판로가 없어 중매인이 들어오지도 않아 지난 9일에도 죽왕수협 측이 중매인들에게 떠넘기다시피 했다”며 “정부, 수협을 원망할 수도 없고 하소연할 데도 없다”고 말했다.

잡어도 서울, 속초 등 시장·식당에 공급이 중단됐고 곰치,대구 가격도 평소의 절반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한달에 15~17일 이뤄지던 잡어 자망어업은 한 달에 10일도 안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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