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수산업에 새로 진입하는 어업인들과의 소통 채널 활성화를 위해 지난 17∼18일 경남 통영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 생태탐방원에서 ‘2세대 수산업경영 프렌토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프렌토’란 수산업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를 가진 기존 수산업 경영인이 신규로 진입하는 어업인에게 어업기술 및 경영 노하우 전수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행사는 신규어업인들과의 정책 토론과 어업기술·경영 노하우 이전 등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의 참가자 수동형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신규 어업인들이 토론을 이끌어 가는 능동형 ‘역멘토 방식의 정책 토론회로 진행됐다.

‘청년특별도’ 정책 실현을 위한 어업인과 행정기관의 역할, 어촌 고령화 및 공동화 대응 방안, 귀어·귀촌의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이는 행정기관-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을 공고히 하는 시간이었을 뿐 아니라, 적극 참여형 방식으로 신규 진입 어업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수산물 시장에 대해, 수산물 소비 트랜드와 현지 여건, 수산물 수출입 등의 해외 정보를 알 수 있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외마케팅팀 전문 강사의 특강이 이어졌으며 해외 수산물 시장의 이해와 부가가치 증대방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수산업 경영인 사례 발표시간에는 미더덕의 성장과정과 가공식품, 홍합양식의 채묘 문제점과 개선방안, 굴·가리비 양식의 월별 운영 계획과 소비시장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가 제시돼 새롭게 시작하는 어업인들은 물론 기존 어업인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어업인은 “프렌토 데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특강과 선배들의 노하우를 통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어업 경영방향과 목표를 갖게 됐다”며 “프렌토 데이는 새로이 시작하는 어업인들에게 북극성과 같은 길라잡이 역할이 됐다”며 행사를 준비한 경남도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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