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천200억원을 투입, 수산식품 수출단지 구축 등 수산가공유통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전남 산 해조류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수립한다.

설계에는 연구개발시설·국제수산물거래소·가공공장·냉동보관시설·수출기업 지원시설 등 수출 전진기지 기반시설 구축을 담는다.

고부가가치 건강 기능성 수산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가공·유통 시설 등을 갖춘 복합센터도 세운다. 290억원을 들여 화순군 능주면과 해남군 마산면 등 2곳에 수산식품 산업 거점 단지 등 복합센터를 조성한다.

또 수산물의 신속한 가공처리와 저온 저장을 위해 도내 52곳에 수산물가공시설을 갖춘다.

수산식품 고부가가치화와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산물 저장능력을 높이는 저온저장시설도 22곳에 마련해 수산물 수급조절 시스템을 구축한다.

청정위판장·산지 거점유통센터·수출물류센터 등으로 내수·수출시장 다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신선 수산물 유통·공급 체계도 확충한다.

국제식품 기준(CODEX)에 적합한 고품질 천일염 생산을 위해 천일염 종합유통센터·천일염산지종합처리장·장기저장시설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 전남 수산물의 다양한 홍보와 판촉 활동을 통한 제품판로 확대에도 나서 유튜브 홍보영상 제작, TV홈쇼핑·박람회 참가 등도 지원한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잠재력이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해 기능성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수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해 어업인 소득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