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협 일선 회원조합의 경영실적은 전반적인 금융경영환경 악화와 지속적인 어획량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회원조합 결산결과를 잠정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약 7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총 사업규모는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28조 8,772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그중에서도 상호금융대출금이 전년 대비 1조3,481억원 증가하며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조합의 자산은 전년대비 2조8,529억원 늘어난 33조1,392억원을 기록했고 출자금 및 이익잉여금은 전년 대비 각각 322억원, 285억원 증가한 5,671억원과 5,721억원을 달성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상호금융사업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강화에 따른 대출 감소 및 경기 불황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감소했으나, 예탁금·대출금 증대와 함께 사상 최초로 수신 고객 200만명(스마트뱅킹 고객 20만명)을 초과하며 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의 틀을 마련했다.

상호금융사업 예탁금은 전년대비 2조5,327억원 증가한 27조8,311억원이며(10.01% 증가) 대출금은 전년대비 1조3,481억원 증가한 20조8,639억원(6.91% 증가)을 나타내며 예탁금과 대출금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경제사업은 어획 부진으로 인한 위판수수료 감소와 2018년 자산 매각에 따른 비경상이익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조합의 경제사업 손익은 주요 부문에서 전년대비 공·직판 29억, 군납 26억, 이용가공 48억 등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위한 회원조합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2019년도 당기순이익 20억원 이상(잠정) 회원조합 순위는 다음과 같다.(단위=백만원)

①완도금일 6,684 ②냉동냉장 6,329 ③경기남부 4,661 ④여수 4,248 ⑤통조림가공 4,067 ⑥고흥군 3,826 ⑦포항 3,816 ⑧삼척 2,792 ⑨진도군 2,762 ⑩강릉시 2,705 ⑪진해 2,646 ⑫장흥군 2,503 ⑬강구 2,330 ⑭경인북부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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