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한국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온라인 채널 공략에 집중적으로 나선다.

도쿄 무역지원센터에 따르면 ‘미스터 잘생김’이 일본 3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Qoo10, 와우마 입성에 성공했다. 일본 온라인시장 개척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미스터 잘생김’은 국내산 김원초를 사용한 큐브형 스낵 제품으로 올해 초 일본에서 오프라인으로 선보였지만 온라인 쇼핑몰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는 ‘미스터 잘생김’의 독특한 형태와 크랜베리 등 특색 있는 맛이 현지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저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수입사와 유통망을 연계해 인터넷 쇼핑몰 판매를 개시했는데 앞으로 센터는 판매 추이를 검토한 후 온라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신(新)남방 정책에 발맞춰 아세안 시장에서도 온라인 채널 개척의 포문을 열었다.

호치민 무역지원센터는 지난 17일 VTV현대홈쇼핑(현대홈쇼핑 베트남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베트남 내 신규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미스터 잘생김’을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한편 수협 개발상품과 수산물로 상품 다양화를 꾀할 예정이다.

태국·말레이시아 시장에서는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한다. 방콕과 쿠알라룸푸르 무역지원센터는 지난해 김·황태 스낵, 고갈비포 등으로 현지 대형 온라인마켓인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411(e-store)몰 입점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현지 인플루언서와 무역지원센터 SNS(팔로워 17만명)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추진 등 소비자와의 거리를 한층 더 좁힐 계획이다.

수협 무역지원센터는 현재 중국, 홍콩, 베트남, 대만, 일본,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총 10개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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