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올해부터 어업용 기자재 공급업체 경영개선 지원을 위해 ‘어업용 기자재 계통구매 공급계약’에 따라 이들 업체에 부과하는 수수료율을 5%p에서 4%p로 기존대비 20% 인하하는 한편 기자재 공급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수협재단에 기부해 어업인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어업용 기자재 계통구매’는 어업인이 필요로 하는 기자재를 염가공급하기 위해 수협이 공동구매 형태로 어업인을 대신해 가격을 협상한 후 시중가 대비 낮은 가격에 구매하도록 지원하는 거래방식이다.

대량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협상력을 높여 어업인들의 경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 같은 계통구매를 통해 수협은 작년 1,040억원 상당의 어업용 기자재를 시중가격보다 평균 16% 낮은 가격으로 공급했다.

한편 계통구매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최소 범위에서 부과되는 수수료가 인하됨에 따라 어업인과 기자재 공급업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수수료 인하로 공급업체는 수지개선 효과가 발생하고 기자재 가격 인하에도 효과를 미쳐 어업인 생산비용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수협은 공급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중 일부를 수협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어업인 의료봉사활동, 어업인 자녀장학금 지원 등 어업인 복지향상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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