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공동어시장이 보다 위생적이고 현대적인 위판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30일 열린 부산수산정책포럼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부산공동어시장의 역사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라면서 “공영화에 1200억 원, 현대화에 약 1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어시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부산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산업 도약을 위해 ▷유통가공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부산항만수산산업진흥원(가칭) 설립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스마트수산 테크 앤 비즈타운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부산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산업 도약을 위해 지역 수산업계와 대학, 해양수산 연구기관이 모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서구 암남동에 들어설 예정인 유통가공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올 3월 중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부산시가 정부에 예타신청을 할 계획이다. 또 부산항만수산산업진흥원(가칭) 설립은 현재 용역을 진행 중이고,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에 들어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400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에 돌입했다. 스마트수산 테크 앤 비즈타운 조성 계획은 2월 중 타당성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수산정책포럼은 지난 30일 오후 롯데호텔부산에서 ‘2020년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거돈 시장을 비롯해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 윤명길 한국원양산업협회장, 수산 관련 각 기관·단체장, 업계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제24대 수협중앙회장을 지낸 김임권 전 수협중앙회장이 어업인 복지증진과 외국인 선원 인권보호 및 차세대 수산인재 육성 지원 등 수산복지 향상에 노력한 공로로 제7회 수산대상을 수상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수산업계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변화와 혁신의 한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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