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반도수산포럼(회장 오태곤)은 지난 15일 개최한 2020년도 1월 정례포럼에서 현재 우리나라 어류 양식산업은 가격하락, 생산량 과다, 수출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들을 협의하고 협의된 내용을 시행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의 협의 내용을 보면 수출 상대국과 협업해 양식할 수 있도록 국제 협업양식 시장 개척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예로써 일본이나 중국 등지에 전복·넙치 등을 중간어미 크기를 수출해 현지에서 3개월 정도 양식해 현지산(일본산이나 중국산)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현지 법인과 협업 양식을 할 경우, 수출증대 및 외화획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어 양식 등 양식품종 다양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앞으로 수산물 소비는 감소할 경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연어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우리나라 해양환경에서 양식할 수 있는 연어류의 육종 개발 등을 통해서 양식품종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사회적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소비 촉진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노인인구의 증가 등에 맞추어 수산물을 이용한 영양식 등을 개발하고, 어린 학생들이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수산물 급식 무상 지원 사업(정부보조사업) 등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양식업과 관광산업의 융합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해상가두리 양식단지 등을 활용해 ‘양식장 관광단지화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 및 어촌 활력 증진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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