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중 메기와 닮은 '미유기' 양식 산업화를 위한 연구에 나선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전 세계에서 오직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인 미유기의 어족자원 회복과 내수면 양식 산업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미유기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실용화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유기는 메기과 어류로 예로부터 산메기, 산골메기 또는 깔딱메기 등으로 알려진 어종이다. 우리나라 청정 계곡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쉽게 접할 수 있는 민물고기로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적어 특히 매운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급속한 환경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자원이 감소하고 있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적색자료집의 관심 대상종에 등재됐다. 이에 강원도는 미유기 자원회복을 위한 연구개발에 몰두한 결과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미유기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해 특허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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