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가 지난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성혁 장관과 임준택 한수총 회장, 강무현 한해총 회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전국 수협조합장 등 수산산업과 해양산업 종사자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축사에서 “해양수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국민과 해양수산 종사자들을 최우선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임준택 한수총 회장은 “우리 해양수산산업에는 먼 옛날 장보고가 바다를 무대로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하고, 한국전쟁 이후 아무런 기반도 없던 조국을 일으켜 세웠던 역사가 있다”며 “수산물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바닷길을 열어 세계 곳곳에 물자를 수송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밑거름을 우리 해양수산인들이 만들어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또 “주변 강국들과 치열한 각축을 벌여야 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바다는 끝없이 부딪혀 도전하고 우위를 점해야 할 미래의 곳간”이라며 “바다를 무대로 찬란한 미래를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임준택 회장과 전국 수협조합장들은 이날 2020년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별도 하례회를 열어 중국어선 문제를 비롯한 어촌과 수산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수협 조합장들은 “연근해 어획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싹쓸이 등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어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등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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